김윤지 "NS윤지 활동 당시 힘들었다…나 자신과 2NE1-씨스타 비교해"

입력 2024.02.28 20:25수정 2024.02.28 20:25
김윤지 "NS윤지 활동 당시 힘들었다…나 자신과 2NE1-씨스타 비교해"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 '슈퍼마켙 소라'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김윤지가 가수 NS윤지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김윤지는 28일 오후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켙 소라'(연출 한수빈)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를 통해 연기를 펼친 김윤지는 "대본 리딩 후 첫 회식을 하는데 감독님이 제 뮤직비디오를 유튜브로 틀었다. '혹시 알고 있냐, 김윤지가 한국에서 가수였다' 해서 첫날부터 (가수로 활동한 게) 다 탄로 났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NS윤지 활동에 관해 "'NS윤지가 안 뜨는 이유가 뭐냐'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안 뜨는 이유에 사람들이 관심 갖는 것 자체가 관심을 주는 거 아니냐.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자체가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전에는 (안 뜬다는) 그것 때문에 속상한 적도 있었다. 같이 활동한 친구들이 워낙 다 잘됐다. 같은 시기 데뷔한 친구들이 2NE1, 씨스타 이랬다. 그때는 워낙 아이돌 그룹이 대세이기도 했다"라면서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지 않냐. 저는 기대보다 성과가 없고 그래서 20대 때는 가수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많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윤지는 "당시 만족하지 못하는 성과였지만 지금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15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다.
롱런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아울러 "지금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을 거고 저 또한 그랬다. 앞이 캄캄할 때도 있었는데 어른들이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너의 때가 온다' 하시지 않냐. '난 왜 때가 안 올까' 그랬는데 그 말이 맞았던 것 같다"라며 "지금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때는 꼭 온다고"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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