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6천만원 빌리고 연락두절→SNS는 계속…사기혐의 고소"

입력 2024.02.28 12:32수정 2024.02.28 12:32
"재희, 6천만원 빌리고 연락두절→SNS는 계속…사기혐의 고소" [직격인터뷰]
배우 재희/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재희(43·이현균)가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8일 뉴스1 취재 결과, 재희의 전 매니저 A 씨는 최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재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재희의 주소지로 파악된 서울 강서경찰서로 이관됐다.

A 씨에 따르면 재희와 6년 간 연기자와 매니저로 일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다.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차리고 싶다면서 A 씨에게 6000만원의 돈을 빌렸으나 상환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재희는 A 씨가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A 씨는 앞서 재희에게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이 되지 않았고, 재희도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고소하게 됐다.

A 씨는 뉴스1에 "(재희가)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고 말은 해놓고 계속 상환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이후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지역행사 홍보대사 활동, 유튜브 채널 등 계속 활동을 하더라,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어땠겠나"라며 "고소를 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소 이후에도) 여전히 연락되지 않는 상황"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재희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한편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해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드라마 '메이퀸'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족을 지켜라' '용왕님 보우하사' 등에 출연했으며 2022년 공개된 영화 '불멸의 여신'이 가장 최근 출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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