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박슬기가 박보검에게 감동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STAYC(스테이씨) 시은이 출연하는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둘째 임신 9개월 차 박슬기가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를 찾았다. 조우종은 만삭인 박슬기의 출연에 두 귀를 의심했다고. 박슬기는 "둘째는 3월 11일 출산 예정"이라며 출산 예정일까지 정확하게 공개할 만큼, 만삭 투혼임을 밝혔다. 다만 박슬기가 남편과 서로 부르는 "내 사랑" 애칭에는 '예능 멘토' 김구라가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신신당부해 폭소를 안겼다.
박슬기는 둘째 임신 후 일이 줄어들면서 소속사 없이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신랑이 매니저"라며 자신보다 방송 열정이 넘치는 남편의 예능 야망을 폭로했다. 박슬기는 "출연료를 오픈하니 힘들다"고 고충을 밝혔고, 45년 차 배우 이효정은 자신의 경험담을 귀띔하며 "말조심해야 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더했다.
박슬기는 '행사계 박경림 주니어'로도 불린다. 그는 "무조건 1대 1 공략한다"며 필살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지금은 행사 업계 관계자들께서 제가 오래 서 있는 걸 염려하신다"며 "곧 낳습니다, 기다리세요"라고 출산 후 초고속 본업 복귀를 예고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슬기는 박보검의 팬 미팅 진행을 오랫동안 도맡아왔다며, 박보검의 제대 후 오랜만에 팬 미팅을 진행했을 당시 미담을 밝혔다. 박보검이 자필로 쓴 편지와 BTS CD 선물에 감동한 사연을 공개하며 "박보검이 준 BTS CD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고백한 것. 또 자녀들의 태명을 '방탄이'와 '탄탄이'로 지을 정도로 BTS의 '찐 팬'이라는 사실과 함께 BTS 행사 진행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결정적 이유를 밝혀 김구라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박슬기는 아무도 모르는 1집 가수 출신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 중인 신곡을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나 박슬기의 신곡에 모두가 자연스럽게 떼창을 시작하자, 김국진은 "이건 네 노래가 아니야"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져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해진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