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빛현우' 조현우가 3살 연상 아내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가족이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 씨와 딸 하린, 예린이가 등장했다. 조현우는 3살 연상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3일 만에 평생을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첫째 딸 하린이가 저를 많이 닮았다. 둘째 딸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애교쟁이"라며 딸 자랑을 늘어놨다.
조현우가 대표팀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하자, 아내는 "많이 보고 싶었어"라면서 "애들이 보고 싶었어? 내가 보고 싶었어?"라고 농을 던졌다. 조현우는 "많이 보고 싶었지~ 다 보고 싶었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가운데 조현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언급했다. 16강전에서 사우디를 상대했던 우리나라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골키퍼 조현우가 두 차례 사우디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두 딸을 향해 "아빠가 경기하기 전에 엄마(아내)가 전화했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뛰면 막는다'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내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엄마가 왜 그런 말 한 줄 알아? 이건 한 번도 얘기 안 했는데"라더니 "아빠가 힘든 상황이 있었다. 그래서 엄마는 혼자 마음 아파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전) 남편 경기력에 대한 여러 말들이 있었고, 주전으로 경기 뛰는 것도 오랜만이다 보니까 남편이 안정감을 유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조현우 아내는 "엄마가 '오른쪽으로 해' 해서 혹시나 실점해도 엄마가 시켜서 그런 거라고, 엄마만 원망하라고 그런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