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이어 동생도 17세에 '고딩엄마'…父와 절연, 공동육아 시작 근황

입력 2024.02.27 16:39수정 2024.02.27 16:39
언니 이어 동생도 17세에 '고딩엄마'…父와 절연, 공동육아 시작 근황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16세에 임신해 17세에 엄마가 된 최보현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출연, 친언니와 공동 육아를 하는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고딩엄빠4' 3회의 주인공이었던 최미경의 친동생인 최보현이 정식으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3MC는 최미경에 이어 최보현이 나란히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당시에 센세이셔널 했어"라며 두 사람을 반겼다.

이어 최보현은 친정 아버지와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친정아버지가 아이 아빠와 만나지 말라고 반대하셔서 저희가 아이 아빠와 계속 만나고 있음을 알리고자 방송에 출연했는데, 방송 이후로 아버지와 연락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사실상 절연을 하게 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매는 "방송이 나간 뒤 우리에게 힘든 일이 생겼다"며 또 한 번 도움을 청했다.

잠시 후 두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언니 최미경은 최근 자신에게 닥친 일들로 인해 부쩍 우울해하며 "(지금의 상황을) 친정엄마에게도 말할 수 없다"며 "엄마가 힘든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들 자매의 사연을 듣던 MC 서장훈은 "열아홉 살의 나이에 도대체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게 살고 있는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제작진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그간 어머니 집에서 살던 최보현이 최근 친언니와 살림을 합치면서 공동 육아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그간 든든하게 의지가 되어주던 언니 최미경에게 신상 변화는 물론 새로운 고민이 생겨 최보현이 언니 대신 집안 살림을 도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명을 포기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선택한 자매들의 고군분투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딩엄빠4' 31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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