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공민정 "신민아 언니, 나 나오는 장면 캡처해서 연락 줘" ①

입력 2024.02.27 15:31수정 2024.02.27 15:31
'내남결' 공민정 "신민아 언니, 나 나오는 장면 캡처해서 연락 줘" [N인터뷰]①
사진=HB엔터테인먼트


'내남결' 공민정 "신민아 언니, 나 나오는 장면 캡처해서 연락 줘" [N인터뷰]①
사진=tvN


'내남결' 공민정 "신민아 언니, 나 나오는 장면 캡처해서 연락 줘" [N인터뷰]①
사진=HB엔터테인먼트


'내남결' 공민정 "신민아 언니, 나 나오는 장면 캡처해서 연락 줘" [N인터뷰]①
사진=tv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U&K 푸드는 말도 안되는 회사죠. 말도 안되게 멋진 부장님과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못된 상사, 그 안에서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타지 이야기에요. 보면서 분노보다는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배우 공민정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는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1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된 강지원(박민영 분)이 인생 2회차를 살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배우들의 열연 속에 인기를 끌었다.

공민정(37)은 극 중에서 U&K푸드 마케팅 1팀 대리 양주란 역을 맡았다. 양주란은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항상 손해를 보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위암 판정과 남편의 불륜으로 무너지려고 하지만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의 도움으로 단단해지고 성장하며, 자신을 괴롭혔던 악덕 상사 김경욱(김중희 분)에게 시원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강지원, 유희연(최규리 분), 이석준(하도권 분)과도 호흡, U&K푸드 직원들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극의 한 축을 톡톡히 담당했다.

27일 공민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화제 속에 종영했다. 인기를 실감했나.

▶주변에서 드라마를 보고 연락이 왔다. 지하철이나 버스 탈 때 드라마 시청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를 보고) '내남결이다'라먀 놀라는 분들도 있다.


-양주란 역과 싱크로율은.

▶양주란과 비슷한 편이다. 원래 타고난 기질은 양주란과 가까운 것 같다. 그렇게 살면 힘드니까 변해가는 과정이 있다. 밝게 지내려고 하고 ,사회적으로 지내려고 한다. 어떤 집단에 가면 편하고 재밌게 놀기도 한다. 그런데 양주란으로 살면 힘들고 답답할 것 같다.-박민영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박민영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극 중 많이 만났다. 서로 의지하고 연대하는 캐릭터다 보니 둘이 눈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연기할 때도 진심으로 그 친구를 위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민영 배우가 많이 도와줬고 눈빛만 봐도 의지가 된 부분이 있었다.

-후반부 석준과 좋은 결말을 그리는데 하도권 배우와 호흡은.

▶하도권 선배님은 유쾌하고 밝은 분이시다. 배우 대 배우로도 만나지만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연기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만나서 장난과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같이 촬영하는 날이면 즐거웠다. 선배님이 멋있는 상사의 모습을 하고 계시는데 너무 웃겼다. '우와 누아르 찍으신다' 하면서 장난쳤다.

- 신민아 배우와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는데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한 반응은.

▶(신민아) 언니가 현재 지방에서 촬영 중인데, 숙소 왔을 때 '민정이 나온다'라고 캡쳐해서 연락이 왔다. '너 나오네' 라고 이야기만 하고 안부 인사 정도만 했다. 언니와는 드라마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인, 재밌는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베트남으로 포상휴가를 간다고. 무엇을 할 생각인가.

▶포상휴가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라마가 잘 됐어도 코로나 이슈 때문에 가기 어려웠다. 간다고 하길래 깜짝 놀랐다.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놀고 할 생각이다. 드라마 제작 PD님이 호핑투어를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 할거냐고 물어보셔서 한다고 했다. 스태프분들도 같이 간다고 해서 함께 놀 계획이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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