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는 차은우, 거친 연기 변신 어떨까

입력 2024.02.27 08:22수정 2024.02.27 08:22
"힘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는 차은우, 거친 연기 변신 어떨까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원더풀 월드' 차은우가 곱상한 외모와 달리 어두운 밑바닥 인생을 사는 거친 인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는 3월 1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원더풀 월드'에서는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차은우는 극 중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권선율로 분한다. 권선율은 표면적으로는 폐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박준(박혁권 분)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 이에 지금까지 보여줬던 부드럽고 댄디한 이미지를 탈피, 곱상한 외모와 달리 밑바닥 인생을 사는 반전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차은우는 독기가 가득하고 날 선 눈빛으로 권선율로 완벽하게 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땀으로 범벅이 된 머리카락, 검을 그을음이 잔뜩 묻은 작업복, 무심하게 오토바이에 걸터앉은 모습 등, 처음 만나는 차은우의 거친 모습이 보는 이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차은우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라며 "투박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캐릭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전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며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기 때문에, 대본 속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매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이며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거칠고 와일드한 변신을 선보일 차은우의 연기 변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원더풀 월드'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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