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원혁의 프러포즈가 감동을 안겼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이용식 딸 수민과 결혼을 약속한 가수 원혁이 프러포즈 장소를 물색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수민과 부산을 찾은 원혁은 30시간 넘게 고민하더니 프러포즈 장소로 요트를 택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민은 요트 위에서 부산 야경을 즐겼다.
이때 전화가 걸려 왔다. 수민이 전화를 받는 사이 원혁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둘러댔다. 본격적으로 프러포즈 준비에 돌입한 것. 원혁은 강추위를 이겨내고 멋진 정장을 차려입었다. 수민은 "오빠 어디 갔냐"라며 애타게 찾았다.
드디어 원혁이 등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수민아"라며 입을 열었다. 수민은 그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원혁은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려 한다. 같이 탑승해 주신 분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심을 담아 쓴 손 편지를 읽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여자 친구를 바라보며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뒤에는 수민을 위한 꽃다발, 목걸이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