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나의 해피엔드'로 복합적 감정 느껴…내게 이런 모습 있었나"

입력 2024.02.26 17:40수정 2024.02.26 17:40
소이현 "'나의 해피엔드'로 복합적 감정 느껴…내게 이런 모습 있었나"
사진=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의 해피엔드'에서 활약한 소이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6일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 김상훈)를 마무리한 소이현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소이현은 극 중에서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패륜에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윤진의 최후를 강렬하게 장식하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았다.

극 중에서 윤진은 재원(장나라 분)의 둘 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자신의 남자 친구와 재원의 불륜 현장을 목격 후 아이를 유산,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감을 느끼다 이후 그를 향한 복수만을 꿈꾸며 살아온 인물이다.

소이현은 "'나의 해피엔드'는 저에게 있어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이라며 "'사람의 어떤 면까지 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었고,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작업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고생하고 힘을 내었던 배우들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나의 해피엔드'를 너그럽고 예쁜 시선으로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소이현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윤진의 폭주를 입체적으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재원을 향한 분노와 질투, 열등감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하면서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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