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경쟁"…'현역가왕' 마친 톱7, 이젠 한일전이다(종합)

입력 2024.02.26 16:26수정 2024.02.26 16:26
"불꽃 튀는 경쟁"…'현역가왕' 마친 톱7, 이젠 한일전이다(종합)
MBN '현역가왕'


"불꽃 튀는 경쟁"…'현역가왕' 마친 톱7, 이젠 한일전이다(종합)
MBN '현역가왕'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현역가왕'을 마친 톱7이 '2024 한일 트롯 가왕전'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MBN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 톱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참석해 톱7이 된 소감을 밝히고, 향후 '2024 한일 트롯 가왕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역가왕'은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전유진이 우승을 차지해 1대 가왕에 올랐으며, 전유진에 이어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차례로 톱7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 전유진은 "내가 많이 부족한데 1등을 한 건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거라 생각한다"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금은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준우승자 마이진은 "나도 그렇고 제작진도 내가 이렇게까지 잘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흥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정서가 있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내가 무대하는 걸 보면서 '얘가 남잔가 여잔가' 하면서 신선하게 쳐다봐주시고, 또 보면서 목소리가 시원하다고 평해주셨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나 한다"라고 덧붙였다.

발라드 가수 린은 트로트라는 새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린은 "내가 무대를 무서워하는 편이기도 해서 경력과 상관 없이 매 순간 많이 떨렸는데, 그럼에도 가수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고,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하려고 애썼다"라며 "무사히 마쳐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내가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즐겁게 봐주더라"라며 "매 무대를 보면서 우리 참가자들이 너무 잘한다면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엔 트로트 장르 역시 적극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라며 "공연을 마치면 디너쇼도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리메이크 앨범과 트로트 싱글 등을 발매할 것"이라고 했다.

린은 오는 3월 '2024 한일 트롯 가왕전'에 참여한 것에 대해 "트로트 장르에 있어서 문화적 교류의 시작이 될 것 같아 트로트 팬으로서 기쁘다"라며 "나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전유진과 김다현 역시 "일본 참가자들과 함께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으며, 박신혜는 "트로트와 엔카가 만나 새 장르를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불꽃 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리아는 일본어로 노래를 처음 부르게 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며, 별사랑은 "참가자들과 함께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가도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유진은 "일본에 한국의 트로트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했으며, 마리아는 "영어로 트로트를 하면 우리도 '트로트계 BTS'가 되지 않을까"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현역가왕' 톱7은 오는 3월 방송하는 '2024 한일 트롯 가왕전'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트로트 경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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