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형수와 시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들과 소방대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인 C씨는 어머니가 갑자기 연락되지 않자 그의 주거지를 방문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 있고 집 안에서는 인기척이 없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C씨는 함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고, A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형수와 시동생 관계인 A씨와 B씨는 각각 침대와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