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무명시절 후 혈액암 투병…저세상 가는줄 알았다" 고백

입력 2024.02.25 18:00수정 2024.02.25 18:00
진성 "무명시절 후 혈액암 투병…저세상 가는줄 알았다" 고백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진성이 암투병을 했던 지난날을 돌아봤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가수 진성이 '보스'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 식사하며 '진성 빅쇼'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애리는 진성의 현재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에 진성은 "사실 아팠을 때 참 슬펐다, 왜냐하면 병원 침상에서 깊은 잠을 못 잤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잠에 들면 영원히 저세상에 가버릴까 봐 그랬다, 내 침상 옆에 간이의자에 아내가 새우잠을 자더라. 아내를 보는 게 너무 비참해서 아내에게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진성은 "긴 무명 생활 끝나고 심장판막증에 혈액암이 같이 왔다, (더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무조건 저세상 가는 줄 알았다,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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