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가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 트라이비가 일정을 취소했다.
23일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트라이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글을 올리고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며, 팬사 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의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해 드리겠다"라며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매하고 22일부터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나섰다.
한편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23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3년 6월생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보핍보핍'과 '롤리폴리', 현아 '버블 팝', EXID '위아래' 등 다수의 인기곡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