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정음(39)이 남편의 외도설을 인정하는 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남편이자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누리꾼이 "난 영돈이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XXX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분노했다.
황정음은 또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너 이용돈이지?", "나는 무슨 죄야?", "바람 피우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등의 댓글도 달았다.
황정음은 "역시 정음 언니는 참지 않지! 본때를 보여주셈"이란 댓글에는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 본 것"이라며 남편의 외도설을 인정하는 듯 한 답도 남겼다.
앞서 지난 21일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남편 사진 및 의미심장한 글들이 연달아 오르면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황정음은 게시물에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와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곁들였다. 또한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님"이라는 댓글에는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했고, "영돈 오빠 요즘 많이 바쁘신 듯요"라는 댓글에는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라고 답했다. 이어 "영돈이 연락 안 된다"는 댓글에는 "그럴만하다"며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남겨 의문이 증폭됐다.
한편 황정음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했다. 이후 1년 6개월 만인 2017년 8월 첫아들을 얻으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는 사실이 갑작스럽게 알려지며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지난 2021년 7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남편과 파경 소식을 전한 후에도 지난 22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에 참석하는 등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