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성대마비 고백 후 "무대 다시 서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

입력 2024.02.23 15:44수정 2024.02.23 15:44
엄정화, 성대마비 고백 후 "무대 다시 서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
사진제공=KBS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엄정화가 성대마비의 아픔을 딛고 무대에 선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8회에서는 엄정화가 출연해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녹화에서 엄정화는 지난 1998년 발매해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인기곡 '초대'로 첫 무대를 열었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이효리와 엄정화는 '레드카펫' 무대에서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눴다.

25년 만에 콘서트 '초대'로 성대마비의 아픔을 안고 무대에 선 엄정화는 "무대에 다시 서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꼈다"라는 소감을 말하며 "너무 행복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어떤 식으로든 마음이 있다면 그걸 향해서 만들어 갈 수 있다"라며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늘 파격적 시도로 많은 화제가 된 엄정화에게 "제일 처음 하는 건 욕을 많이 먹으니까 좀 봤다가 두 번째에 하는데, 언니가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당시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온 국민이 엄정화를 사랑했던 것 같다"라고 웃음기 섞인 말을 덧붙였다.


쉬는 것보다 계속해서 일하는 게 즐겁다는 엄정화는 다음이 늘 기다려진다며"“잘 기다리고 계속해 내 가는 게 지금은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엔하이픈, 르세라핌, 차은우 등이 출연해 진심이 담긴 토크와 무대를 펼친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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