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박수홍, 난임 이유 고백 "살아남은 정자가..."

입력 2024.02.23 13:00수정 2024.02.23 13:23
'53세' 박수홍, 난임 이유 고백 "살아남은 정자가..."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야홍식당 박수홍'의 박수홍이 난임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는 '박수홍이 시켜준 장성규 첫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 장성규는 해당 채널의 PPL을 언급하며 "1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다면 제 정자보다 많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박수홍은 당황하며 "어떻게 정자 얘길 꺼내냐"며 웃었다.

이에 장성규는 "(2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라며 "몇 마리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수홍은 "살아남은 애가 별로 없어, 힘이 없어서"라며 "난임 원인이 나더라고"라고 털어놨고, 장성규는 "진짜?"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수홍은 "오자마자 정자 얘길 하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14년 인연을 이어왔다고. 박수홍은 "(장성규가) 옛날 얘기하면 맨날 울었다"며 "'부모님을 가난에서 건져주고 싶어요, 저 정말 잘 되고 싶어요'라는 그런 과제를 갖고 산 것"이라고 회상하며 대견스럽다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장성규는 "형님께서 워낙 잘 들어주시니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집 빚 해결하고 싶고 집과 누나 다 책임지고 싶은 마음'을 말씀드렸다"며 "형님께서 그 말씀을 늘 기억하셨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다 장성규는 "제가 형님께 선물 받은 것 중 하나가 제게 첫 경험을"이라고 운을 뗀 뒤 "저를 클럽에 처음 데려가 주셨다"고 말해 박수홍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장성규는 클럽에서 여성들이 부비부비를 시도하자 당황해 밀어냈던 에피소드를 밝힌 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스피커 앞에 서 있더라"며 "그때 형께서 보시고 하신 말씀이 있다 '재밌니?' 그래서 제가 '재밌어서 미치겠어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성규는 박수홍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 만취 상태임에도 형님께서 '네 돈 써서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야, 항상 오고 싶을 때 언제든지 얘기해, 형이 살 때만 와! 집 안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니까 절대 재밌다고 맛 들여서 네 돈 쓰고 친구들하고 절대 오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되게 감동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장성규는 유튜브 도전 비화도 밝혔다.
JTBC 아침 뉴스 앵커였던 시절 유튜브가 잘될 것 같아 직접 손석희 사장을 찾아가 도전 의사를 밝혔다고. 이어 그는 "흔쾌히 하라고 해서 하차하고 유튜브를 했다"며 "아들이 5세 때는 제가 욕먹으면 모르는데 중학생이 됐는데 제가 손가락질받으면 속상해할 것 같아서 어릴 때 도전해 보자 해서 선택한 게 유튜브"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 선택을 허락 안 한 적이 없다"며 "나쁜 행동 아니고서는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잘하겠지, 설사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겨내겠지 해주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수홍이 "강단이 있어"라고 하자 장성규는 "돈 쓸 생각밖에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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