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양세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명품 시계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너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전 프로파일러 배상훈, 코미디언 양세형, 임우일, 호주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챔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양세형은 "돈을 잘 안 쓴다"라며 '웃찾사'에서 월급 240만 원을 받던 시절 170만 원을 적금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양세형은 얼굴은 알려졌지만 풍족하지 않은 시절, 겉치장에 힘쓰느라 유리가 깨진 가짜 명품 시계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고. 이후 양세형은 주변의 권유에 못 이겨 진짜 명품 시계를 구매했지만, "시계 때문에 긴장돼서 술도 취하지 않는다", "알몸으로 시계만 차고 돌아다니는 느낌이다"라며 결국 2년 만에 시계를 팔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세형이 전 매니저를 위해 명품 시계를 구매해 선물한 미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오래 일했던 친구였다, 다른 곳으로 이직하게 돼서"라며 현금과 선물을 고민하던 중 현금 같은 선물을 주자는 생각에 명품 시계를 선물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