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당 "故 방실이, 한쪽 눈도 거의 실명…가족 떠난 듯 허망"(인터뷰)

입력 2024.02.20 14:36수정 2024.02.20 14:36
[단독] 현당 "故 방실이, 한쪽 눈도 거의 실명…가족 떠난 듯 허망"(인터뷰)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현당이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사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현당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방실이가 계속 몸이 악화되어서 요양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다 오늘 오전 11시에 심정지가 왔다라는 소식을 가족에게 연락 받아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현당은 "방실이가 한쪽 눈도 거의 실명이 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라며 "한쪽 몸이 마비돼서 거의 17년을 누워있었는데, 목소리도 잘 안 나왔다"라고 최근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당은 "방실이와 20년 동안 같은 소속이었다"라며 "한창 잘 나갈 때 쓰러져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정말 가족이 돌아간 것과 같이 허망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된다.

1980년대 초반 가요계에 데뷔한 뒤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 및 솔로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방실이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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