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소방서에 직접 쓴 손 편지 보낸 주민…무슨 사연?

입력 2024.02.20 11:33수정 2024.02.20 13:45
충북 보은소방서에 직접 쓴 손 편지 보낸 주민…무슨 사연?
충북 보은소방서에 전해 온 한 구급 수혜자의 감사 편지 내용. (보은소방서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한 구급 수혜자가 도움을 기억하고 충북 보은소방서에 감사를 전해 온 편지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사 편지 대상의 주인공은 보은소방서 방서현·이안나·김선옥·오인성·김종엽·김규민 소방관이다.

구급 수혜자는 지난해 9월2일 논에 물을 대러 나갔다가 수로구조물에 걸려 넘어지는 낙상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소방장 방서현, 소방사 김선옥, 오인성)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후 3개월 뒤인 12월21일 그는 뇌졸중 의심증상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소방장 이안나, 소방사 김종엽, 김규민)의 신속한 대처로 다시 한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구급 수혜자는 편지에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라고 해도 제가 너무 감사해서 몇 자 적습니다. 직원 부서도 이름도 모르고 찾아가기는 그래서 서장님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회의 때라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 좀 해주세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의 편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응원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길호 서장은 "감사의 마음을 받은 구급대원들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다"며 "군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신뢰받는 보은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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