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옥순, 선그은 변호사에 사과→남자3호는 변호사에 "달면 친구, 쓰면 고객?"

입력 2024.02.20 11:10수정 2024.02.20 11:10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변호사와 친분을 과시한 데 대해 사과했다.

9기 옥순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악플러의 계정을 박제한 뒤 "말 섞을 가치도 없는 악플러이기에 지금 해명하진 않겠다, 허위사실에 대한 해명은 판결 후에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 팬이라 접근해 오는 분들께 편견 생길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옥순은 "본 건은 제 베프인 변호사가 도와줄 예정"이라며 해당 변호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고, "멍청하게 고정 닉네임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의 대가를 당당히 치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변호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15분 법률상담하고 베프 되나?"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옥순의 게시물에 "변호사분이 15분 상담하면 절친되는 거냐고 올렸던데 여기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고 남겼고, 옥순은 "저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무관한 일에 이름을 언급한 점과 저로 인해 불편이 갔을 점에 대해 변호사님께 사과드렸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현재 9기 옥순과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에 함께 출연 중인 남자 3호도 가세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남자 3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는 게 참아지질 않는다"며 "이렇게 다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글을 남긴 뒤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남자 3호는 장문의 글에서 지난 2023년 12월 9기 옥순이 자신에게 친한 변호사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변호사는 옥순이 사과한 인물이다. 이어 그는 서울 유명 호텔에서 9기 옥순, 변호사와 만났다며 점심을 먹고 2차 칵테일바에서 저녁 때까지 즐겁게 놀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가 의뢰인이 대중에게 비호감이라 의뢰를 포기할 수 있다"면서도 "팩트에 의해서만 얘기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육하원칙에 입각해 극을 쓰진 못할망정 자초지종 설명도 없이 사람들이 상대를 오해하게 글을 쓰는 건 변호사 자격이 없는 거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남자 3호는 "둘이 너무 재밌게 대화를 하니까 내가 소외감에 살짝 섭섭함을 느낄 정도로 친해 보였다"며 "베프는 아니더라도 어려움에 처한 지인을 더 벼랑으로 모는 게 인성이니? 달면 친구고 쓰면 고객이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9기 옥순과 남자 3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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