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이 된 김유정을 사수하라…류승룡·안재홍의 코믹 시너지

입력 2024.02.20 11:10수정 2024.02.20 11:10
'닭강정'이 된 김유정을 사수하라…류승룡·안재홍의 코믹 시너지 [N컷]
넷플릭스 '닭강정'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의 코믹 시너지가 기대되는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20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극본/연출 이병헌) 측은 극 중 최선만(류승룡 분)과 고백중(안재홍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외부에 선보였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컷은 민아로 추정되는 닭강정을 애지중지 사수하는 '딸바보' 최선만으로 분한 류승룡과 민아를 향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 고백중으로 분한 안재홍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의 코믹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류승룡은 "비록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지만, 그 닭강정이 딸이라고 몰입하면서 거짓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닭강정이 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선만의 모습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상상력과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을 추구하는데, 이번 작품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라고 말해 '닭강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안재홍은 고백중 캐릭터에 대해 "'나를 보고 그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썹 모양까지 닮았다"라며 "운명처럼 느껴졌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리허설 때도 하나하나 미리 맞추지 않아도 마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라며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안재홍 또한 "최고의 선배님과 마치 복식조로 탁구 대회에 출전하는 기분이었다"라는 센스 넘치는 말로 류승룡과의 코믹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닭강정'은 '극한직업'으로 1000만 관객을 웃긴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은 진지함 속의 엉뚱함, 엉뚱함 속의 진지함이 있다"라며 "웃음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겨 공감을 주는 매력이 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재홍 역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잘 맞는다"라면서 "이 세계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이병헌 감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완전히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닭강정'은 오는 3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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