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고교 때 만나 19년 연애한 아내, 형편 어려워 프러포즈 못해줘" 눈물

입력 2024.02.20 10:32수정 2024.02.20 10:32
김정태 "고교 때 만나 19년 연애한 아내, 형편 어려워 프러포즈 못해줘" 눈물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 포맨'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정태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서현철, 김정태, 홍윤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나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김정태는 아내와 첫 만남부터 어려웠던 연애 시절을 낱낱이 공개했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깨서 생활했다는 김정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해줬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 흘렸다.

이어 2주에 걸친 프러포즈 이벤트부터 아내를 위해 몰래 새 차를 구입해놓고 자동차 매장에서 깜짝 공개하는 등 이벤트에 진심인 '이벤트 사랑꾼' 서현철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돌싱포맨'은 "이럴 거면 이벤트 업체를 차려라", "이벤트를 너무 자주 해주면 은근히 기대하게 될 것"이라며 질투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상대방의 플러팅을 알아차려야 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여자들이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만 하는 플러팅 기술을 공개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그게 왜 플러팅이냐", "우리 때는 오히려 튕겨야 플러팅이었다"라며 MZ식 플러팅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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