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황보라 시아버지 김용건이 첫 손주를 보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황보라가 임신 20주 차를 맞아 정밀 초음파 검사 및 기형아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병원에는 황보라 남편 김영훈이 아닌 시아버지가 동행했다. 담당의는 보호자로 시아버지가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며느리랑 시아버지가 같이 오는 이런 경우도 있냐"라는 김용건의 질문에는 "아주 드물다"라며 웃었다.
이어 "지금 임신 20주 하고 3일 차"라며 태아 상태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용건은 첫 손주의 초음파 검사 영상을 흐뭇하게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황보라가 "저게 생식기다"라더니 "아버님 보이시죠?"라고 얘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에게는 우회적으로 성별을 알려줘 웃음을 샀다.
담당의는 "기형아 검사 결과도 괜찮다.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태아 옆모습이다. 할아버지랑 닮은 것 같냐. 코가 아주 오뚝하다. 아주 잘생겼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처음 보는 첫 손주의 모습에 김용건이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생명이라는 게 너무 신통한 거야. 지금은 하루하루가 궁금해. 손주가 태어나면 설렘도 있고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면서 한껏 들떴다.
한편 김용건은 이날 방송에서 며느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집에 아들만 있는데 보라가 중간 역할을 참 잘하더라. 그러니까 집안 분위기가 다른 거다. 수시로 전화도 잘하고 그래서 며느리보단 딸 같아"라며 "아깝지 않지, 뭐든 다 해주고 싶지"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