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 배달 →대학 포기 후 동생 등록금 마련"

입력 2024.02.20 05:11수정 2024.02.20 05:10
김혜선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 배달 →대학 포기 후 동생 등록금 마련" [RE:TV]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김혜선 자매가 '동상이몽2'에 출연해 남다른 우애로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와 동생 가족의 만남이 담겼다.

이날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집에 김혜선 여동생 가족이 방문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김혜선 자매는 늘 대가족을 꿈꿨다고. 이에 김혜선의 동생은 누나만 네명인 남편의 가족을 보고 만난 지 한 달도 안 돼서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스테판 명절을 맞아 가족들을 위해 글뤼바인(따뜻한 겨울 와인), 브랏부어스트(독일식 소시지), 라이베쿠헨(독일식 감자전) 준비에 나섰다. 이에 김혜선의 제부가 갈비찜을 만들며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김혜선 자매가 함께 산적 꼬치를 만들며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김혜선 동생은 명절에 갈 친정이 없어 시가에서 타이밍 맞춰서 나오기가 애매했다고 고백하며 명절이 되면 크게 느껴지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털어놨다. 부모님의 부재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자매는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고.

김혜선 자매는 초등학생 때 신문 배달을 함께했고,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 이외에도 우유 배달, 편의점, 의류 매장, 피자 가게 등에서도 일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혜선은 한살 어린 동생을 위해 대학 포기 후 공장에 취업, 대출을 받아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혜선의 동생은 늘 용돈까지 챙겨준 언니에게 "그때는 고마운 줄 몰랐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김혜선은 "나중에 청구할 생각이야"라고 웃으며 남다른 우애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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