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은 '고딩엄빠'…제작진 "출연자 긍정 변화 늘어, 사회적 인식도 개선"

입력 2024.02.19 10:57수정 2024.02.19 10:57
100회 맞은 '고딩엄빠'…제작진 "출연자 긍정 변화 늘어, 사회적 인식도 개선"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가 시즌 통합 100회를 맞아 인기 동력을 되짚었다.

지난 2022년 3월 6일 론칭해 오는 21일 100회 특집을 앞두고 있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청소년 부모)들이 한층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 청소년 부모들의 파란만장 사연

'고딩엄빠'는 청소년 부모의 사연을 재연드라마로 소개하는 한편, 이들이 아이를 키우며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리얼 관찰 카메라로 보여주는 차별화된 포맷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과거 비행, 단순 일탈 등이 담기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이들이 겪었던 힘든 가정환경이나 학교 및 지역사회의 잘못된 분위기도 짚어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 특히 학업을 포기한 이들의 사연도 전하며 청소년 부모의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반면교사 삼게 했다.

◇ 변화 끌어낸 맞춤형 솔루션

'고딩엄빠'는 이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파악한 뒤, 전문가 군단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시해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이 매주 발 벗고 청소년 부모를 돕고 있으며, 제작진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연자의 재출연을 통해 사후점검까지 해왔다. 그 덕에 출연자들은 새 출발을 다짐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 위로와 호통 오가는 참견

3MC의 적재적소 참견과 케미 역시 인기 원동력이다. 먼저 박미선은 이들의 고충을 절절히 공감하는 한편, 잘못된 모습은 날카롭게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인교진은 각 출연자들의 사연에 가장 깊이 몰입하며 눈물을 흘리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 중이다. 시즌4에 합류한 서장훈은 출연자들의 상황을 가장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살펴보며, 질책과 호통은 물론 현실적인 조언까지 건네는 'T 거인'으로 사이다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100여명의 출연자들의 사연에 귀 기울여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출연자들이 늘고 있으며, 청소년 부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군을 조명하면서 '고딩엄빠'에서만 볼 수 있는 가족의 따뜻함을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는 100회를 맞아 2주에 걸친 특집을 기획해, 청소년들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한 '범죄 근절' 특집편을 방송한다. 1탄으로는 청소년들이 쉽게 당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는 '청소년 범죄'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며, 2탄으로는 영아 살해와 매매, 유기 등 '영아 범죄'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살펴본다. 1탄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