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45년만에 들은 "고생했다"·"힘들게 해서 미안"…남편 따뜻한 말에 눈물

입력 2024.02.18 23:57수정 2024.02.18 23:57
이혜정, 45년만에 들은 "고생했다"·"힘들게 해서 미안"…남편 따뜻한 말에 눈물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의 공감이 깃든 말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5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정대세 명서현, 류담 신유정 부부의 '가상 이혼' 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과 고민환은 가상 이혼 후 45년 전,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재회했다. 이어 이들은 그간 느꼈던 감정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혜정은 고민환에게 "이번에 며칠 따로 있어 봤는데 당신은 어땠냐"고 물었고, 고민환은 "당신이 그렇게 힘들었다니까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잔잔히 이야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 사이에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말다툼이 시작됐다.
그러자 고민환은 이혜정에게 먼저 "당신을 힘들게 해서 미안해야 하나 생각을 했다" "고생 많이 했다"며 이제껏 내뱉지 못했던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이혜정은 "고생했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고맙기도 하고 눈물이 좀 나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민환은 민망함에 빵을 내밀며 "45년 동안 사느라고 많이 기뻤지?"라고 농담을 했고 두 사람의 여운 가득한 대화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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