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이종원→반항아 차은우·'댕댕남' 문상민 '연하남주' ing

입력 2024.02.18 07:01수정 2024.02.18 07:01
나인우·이종원→반항아 차은우·'댕댕남' 문상민 '연하남주' ing [N초점]
tvN 웨딩 임파서블 제공


나인우·이종원→반항아 차은우·'댕댕남' 문상민 '연하남주' ing [N초점]
tvN 웨딩 임파서블 제공


나인우·이종원→반항아 차은우·'댕댕남' 문상민 '연하남주' ing [N초점]
MBC 원더풀월드 제공


나인우·이종원→반항아 차은우·'댕댕남' 문상민 '연하남주' ing [N초점]
MBC 원더풀월드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하남주' 대세는 계속된다.

최근 안방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인기 드라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이하 '내남결')와 MBC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연출 장태유 등)의 많은 인기 요인 중 눈에 띄는 공통점 하나는 바로 '연하남주'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인생 2회차' 운명 이야기. 시청자들의 분노 수치와 '사이다' 지수를 끌어 올리며 '도파민 대폭발 드라마'로 불리고 있다. 강지원의 시원한 복수극에 이어 조력자이자 새로운 사랑 유지혁(나인우 분)과의 이야기도 밀도 있게 그려지는 상황. 인생을 건 싸움을 이어가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의 존재 자체는 큰 힘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인생 2회차' 경험을 함께하면서 운명을 바꾸기 위한 작전을 함께 하고 있고 강지원에게는 진실된 사랑을 안기는 사람이기도 하다.

유지혁을 연기하는 나인우는 박민영보다 여덟살 연하. 작품 경력이나 나이에서 '동생 같은' 느낌이 많이 들지만, 유지혁의 옷을 입고서는 든든한 남자가 된다.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잘 활용했다. 훤칠한 큰 키로 듬직한 매력을 보여줬고 중후한 목소리는 무게감을 더한다. 강지원 역할의 박민영과도 좋은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고 있다.

'밤에 피는 꽃'의 이종원도 눈도장을 톡톡히 찍으며 주목받고 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과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완벽한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코믹 액션 사극. '열혈사제' '원더우먼'으로 코믹 연기에서도 정점을 찍은 이하늬가 사극 장르에서도 다시 한번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그와 호흡을 맞추는 이종원도 특유의 아우라와 신선한 매력으로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해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이지만 '밤에 피는 꽃'에서 매력 꽃을 피우고 있다. 날카로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마스크와 목소리는 이목을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하늬가 맡은 여화 앞에서는 귀여운 사랑꾼이 되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고 있다.

'연하남' 열풍은 계속된다. 관심을 받는 기대작에서도 '연하남'의 활약이 이어질 예정. '내남결'의 바통을 이어받는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에서는 문상민이 '댕댕미'(강아지 같은 매력) 넘치는 연하남으로 등장한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

문상민은 생계형 재벌 3세로서 형을 후계자로 만들고자 결혼을 반대하는 야망꾼 이지한 역으로 분한다. 귀여운 얼굴과 190cm의 큰 키로 '대형견미' 를 보여줄 문상민. 드라마 '슈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024년 유망주로 급부상한 그는 전종서와 첫 주연작과 첫 로맨틱코미디 작품인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연하남주'의 계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상민은 로코 '연하남주'에 도전하며 "멋지고 시크한 얼굴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처절하게 망가지기도 하고 애교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오는 3월 방송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에서도 차은우가 남자 주인공 권선율을 맡아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 미스터리한 청년이다. '웨딩 임파서블'처럼 로맨스가 아닌 '미스터리' 장르인만큼 차은우가 맡을 연하남 권선율은 또 다른 분위기다. 그동안 로맨틱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차은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반항적인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차은우는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 캐릭터도 새로우며 대선배인 김남주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도 새로운 그림이다.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 둘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6세. 이들이 주고받을 감정은 위로일까, 사랑일까, 연대일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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