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母 였다니…20년 봉사 '사랑의 밥차' 이사장 로또 '황금손' 초대

입력 2024.02.17 09:47수정 2024.02.17 09:47
공효진 母 였다니…20년 봉사 '사랑의 밥차' 이사장 로또 '황금손' 초대
사진=MBC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17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 1107회에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출연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를 20년 동안 이끈 사람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이었다. 김옥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줬다.

특히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든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 왔다.

김 이사장은 10년 전부터는 딸 공효진 씨도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어 더 뿌듯함을 느낀다며, 봉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식사를 마친 분들이 자신의 손에 사탕 한 개, 귤 하나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김 이사장은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라며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로또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 김옥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라며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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