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쌍둥이 육아 탈진 후 '밤샘 술자리'…"아내 기다렸다"

입력 2024.02.16 09:14수정 2024.02.16 09:14
류담, 쌍둥이 육아 탈진 후 '밤샘 술자리'…"아내 기다렸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류담이 쌍둥이 육아에서 벗어나 술독에 빠진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5회에서는 가상 이혼 후 처음으로 쌍둥이 육아를 도맡게 된 류담이 아내 신유정과 '육아 바통터치'를 한 뒤, 결혼 후 처음으로 사적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쌍둥이 두 자녀를 하루 종일 돌보느라 '탈진' 상태가 됐던 류담은 이날 아침 아내가 돌아오자 "사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아내를) 기다렸다"는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드러낸 뒤 부리나케 집을 나선다. 늘 정리 정돈을 강조하던 남편이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신유정은 속으로 통쾌해하고,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오빠(류담)가 자신만만하게 (집안을) 싹 치워두고 큰 소리 칠 줄 알았는데, 역시 (육아는) 어마어마한 것 같다"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아내에게 육아를 맡긴 뒤, 바깥 공기를 쐰 류담은 모처럼의 자유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더니, 류담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당시 언급했던 '가상 이혼'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밤샘 술자리'를 위해 지인들에게 급히 전화를 돌린다. 드디어 그는 절친들과 대낮 접선에 성공하고, 한 식당에서 회포를 푼다. 특히 류담은 절친들이 도착하자마자 "빨리 술 시키자, 지금 시간이 없다"며 1분 1초도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과 짠 내 웃음을 자아낸다.

류담과 친구들은 술잔을 부딪히며 그간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고학년 자녀를 둔 지인의 이야기를 듣던 류담은 "부럽다"면서 "난 아이가 몇 살이 아니고 몇 개월인데"라며 한숨을 쉰다. 이에 친구들은 "아이들은 금방 큰다, 조금 더 크면 말대답부터 시작해서 장난 아니다"라고 오히려 류담을 부러워한다.

류담과 친구들의 회동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오윤아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가 있는 게 훨씬 좋다"며 류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고, 류담 또한 "아이가 없던 시절로는 못 돌아갈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상 이혼’ 후, '쌍둥이 독박 육아'를 처음 체험한 류담이 3년만의 외출에서 어떤 변화를 느낄지, 두 사람의 육아 갈등은 해결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5주간의 파일럿 방송을 통해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4월 정규 편성이 확정돼 재정비 후 안방을 다시 찾는다. 파일럿 시즌의 마지막 회인 ‘한 번쯤 이혼할 결심’ 5회는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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