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국악인 박정아 명창이 향년 49세로 별세한 가운데, 제자 김태연이 스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15일 김태연 소속사 톱스타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태연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박정아 명창 장례위원회에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으며, 김태연은 스승인 박정아 명창의 마지막 길까지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박정아 명창은 지난 1975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이기도 하다. 생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김태연은 지난 2021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면서 타고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김태연은 6살 때부터 박정아 명창의 문하에서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박정아 명창은 지난해 11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자 김태연을 위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