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고교시절 2년간 노숙한 사연…아이 둘 입양 고백까지

입력 2024.02.15 10:11수정 2024.02.15 10:11
송창식, 고교시절 2년간 노숙한 사연…아이 둘 입양 고백까지
KBS 2TV


송창식, 고교시절 2년간 노숙한 사연…아이 둘 입양 고백까지
KBS 2TV


송창식, 고교시절 2년간 노숙한 사연…아이 둘 입양 고백까지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쎄시봉 송창식이 개인사를 고백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작년 한 해 미안하고 고마웠던 손님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녹화 당시 자매들은 일일 머슴으로 활약했던 쎄시봉의 멤버 김세환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김세환은 사선녀와 함께 보낸 시간이 즐거웠다고 고백한 뒤 혼자만 즐기기 아쉽다며 사선가 근처에 살고 있는 지인을 추천했다.

특별한 손님을 보기 위해 안 자매는 직접 광주로 출동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중 발견한 자매들의 첫 번째 납치 대상은 쎄시봉 출신의 천재 가수 송창식이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송창식은 김세환에게 복수를 꿈꾸며 안 자매와 함께 사선가로 출발했다.

안 자매가 송창식을 마중 나간 사이, 언니들은 집에서 분주하게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송창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꽃단장하기 시작하는 큰언니의 모습에 혜은이는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송창식과 박원숙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기대하고 고대하던 송창식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55년 전 쎄시봉에서 활동하던 시절 송창식은 박원숙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다고. 그러나 소년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송창식의 아이 둘을 입양하게 된 놀라운 사연까지 공개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창식은 혈혈단신으로 쎄시봉에 합류하게 된 사연을 공개, 가난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2년간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추운 날씨엔 숨을 쪼개 쉬어야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송창식은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쭉 운영해 온 카페에서의 무대도 중단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송창식은 사선가에서 방구석 콘서트도 펼쳤다. 그가 어떤 반가운 무대를 선사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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