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딸 "아빠 출연한 드라마 거의 본적 없어…얄미웠다"

입력 2024.02.14 09:22수정 2024.02.14 09:22
백일섭 딸 "아빠 출연한 드라마 거의 본적 없어…얄미웠다"
TV조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의 딸이 아빠가 출연한 드라마를 보지 않는 남모를 속사정을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졸혼 이후 처음으로 함께 명절을 보내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백일섭 딸 지은씨는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아빠의 '졸혼 하우스'를 찾았다. 그는 백일섭의 냉장고를 열어본 뒤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곰팡이 핀 버섯,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조미료 등 살림살이가 영성했던 것.

이에 지은씨는 "학생의 자취방같이 어설펐다"며 "살림살이가 없거나 낡은 것이 많아 혼자 사는 티가 났다"며 "마음이 짠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할아버지의 작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손주들을 위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백일섭이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했다. '솔약국집 아들들' '엄마가 뿔났다' '아들과 딸' 등 주옥같은 작품과 백일섭의 명연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지은씨는 말없이 TV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에 대해 지은씨는 "아빠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며 "얄미웠다"고 의외의 이야기를 건네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예상치 못한 딸의 발언에 백일섭은 "기분이 안 좋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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