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우승! '현역가왕' 6.8%→17.3% 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24.02.14 08:42수정 2024.02.14 08:42
전유진 우승! '현역가왕' 6.8%→17.3% 자체 최고 기록 [N시청률]
MBN 현역가왕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현역가왕'이 전유진이 1대 현역 가수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17.3%를 기록했다. '현역가왕'은 1회 6.8%로 출발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끝에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지상파, 비지상파에서 방송된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결승 2라운드에서 '현역의 노래'를 열창하며 경쟁했다.

결승전을 단 하루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곡인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택해 무대 위로 올랐다. 김양은 하늘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으로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고 "착한 효심이 느껴지는 무대"라는 평을 받았지만, 최고점 88, 최저점 50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얻었다.

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하며 마음고생했다고 털어놨고, "그럼에도 오랜 시간, 이 장르를 사랑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싶다"는 꿋꿋한 각오를 내비쳤다. 린은 남진의 '상사화'를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남진은 "멜로디도 감성도 쉽지 않은 노래인데 이렇게 실력 있는 가수였나"는 극찬을 전했다. 린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을 받으며 현역 중 처음으로 100점을 받는 쾌거를 일궜다.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로 가히 마무리 투수다운 실력을 발휘했고 윤명선은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 가수에서 진짜 가수로 급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전유진은 최고점 100, 최저점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현역가왕' 모든 라운드가 끝이 나고,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현역가왕' TOP1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26만6614 표 중 33만5924 표를 받으며 총점 4832점을 기록한 전유진이 차지했다.
이어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차례로 TOP 7을 완성했다.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준 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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