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진수 "둘째 아들, 6년간 40번 이상 수술"…투병 고백

입력 2024.02.14 04:51수정 2024.02.14 04:50
육진수 "둘째 아들, 6년간 40번 이상 수술"…투병 고백 [RE:TV]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 육진수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둘째 아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 육진수, 모델 겸 트레이너 이한나 부부의 고민이 담겼다.

결혼 22년 차 육진수, 이한나 부부는 고3, 중1 두 아들을 소개하며 소통의 문을 닫은 고3 첫째 아들과의 관계를 고민으로 털어놨다. 입시를 앞둔 첫째 아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은 기특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도 답답할 정도로 소통하지 않는다고. 이어 육진수 부부의 첫째 육지원 군이 등장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육지원 군은 부모님 기대와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온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육진수 부부는 첫째의 속마음을 듣고, 조심스럽게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육진수는 "둘째 아들 지우가 태어나자마자 아팠다"라며 둘째가 출산 당시 '선천적 기도 협착증'을 진단받고 오랜 기간 큰 병원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 이한나는 아픈 둘째와 함께 병원 생활을 시작했고, 육진수는 경제활동을 하느라 첫째 아들은 4세부터 조부모님의 손에 컸다고.

육진수 아내 이한나는 "아이를 낳았는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라며 태어나자마자 긴급 수술을 받은 둘째와 함께 6년간 병원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둘째가 6년간 40번 이상의 수술을 받았다고 부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육진수 부부는 둘째에게 모든 신경을 쏟느라 첫째를 외롭게 만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고 자책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부모님과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느꼈을 불안과 혼란이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첫째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했다. 또, 부모의 부재에 혼자 해결한 적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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