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기자 = 배우 박시후가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과 듀엣까지 했던 숨겨둔 노래 실력을 방출한다.
14일 오후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시후 부자(父子)의 설날 풍경, 그리고 아들은 몰랐던 아버지의 깜짝 취미 생활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취미 공간으로 출발하기 전 박시후의 아버지는 평소와 다르게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1세대 모델' 출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이승연 씨 아버지에게 도전장을 내미셨다"라며 놀라워했고, 이승연은 "너무 멋있으시다. 역시 원조다"라며 감탄했다.
앞서 이승연의 86세 아버지는 뛰어난 패션 감각과 '마네킹 정장 차림'을 선보이며 '보광동 멋쟁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박시후 역시 아버지의 색다른 모습에 "맨날 점퍼만 입고 있다가 코트도 입고 머플러도 하시고 한참 멋을 부리셨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의 비밀 아지트에 대해 고스톱, 카바레 등을 상상하며 따라나선 박시후는 기타, 색소폰, 마이크 등 음악 장비들로 가득 찬 예상 밖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아들 앞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빠의 모습에 박시후는 "아버지의 취미가 뭔지, 뭘 좋아하시는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내가 아버지에 대해서 너무 몰랐구나 싶다"라며 먹먹한 감정을 고백했다.
이어서 아버지 친구들의 몰아치는 요청에 박시후와 아버지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뽕숭아학당'을 통해 임영웅과 열창을 선보이며 노래 실력을 입증했던 박시후이지만, 아버지와의 첫 하모니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