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놀면 뭐하니' 김광규와 주우재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 케미를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설 특집 '설에 혼자 뭐하니?' 편으로 꾸며져 유재석, 하하, 주우재가 김광규와 함께 시장에서 정이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네 사람은 '놀면 뭐하니?' 동생들에게 보낼 명절 선물을 구입하는 동시에 김광규에게 필요한 물품도 구매했다.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한 유재석과 하하는 이날 촬영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도착한 주우재에게 깜짝 게스트가 있다고만 귀띔했으나, 주우재는 "광규 형님이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주우재는 "오전 9시40분이 됐나? 블루체크를 단 누군가 나를 팔로우했다"라며 그게 김광규라고 밝혔다. 주우재는 "나랑 일면식도 없으신 분인데 혼자 사는 형님이 아침부터 내 생각이 나서? 나를 평소에 TV에서 보시다가 호감을 가지셔서 팔로우를 할 리 없잖아"라며 그래서 게스트로 나온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촬영장에 도착한 김광규는 주우재를 보곤 "이런 애들이 튀어 나와서 내가 설 자리가 없다"라며 짓궂게 그를 '디스'했다. 이 말을 듣고 주우재는 "튀어나온지 10년"이라고 했으며, 하하는 "첫 만남 아니냐"라며 놀랐다. 이에 김광규는 "너무 잘하니까"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도 김광규에 대해 "'나 혼자 산다'에 나올 때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이라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도, 그가 메고 온 가방을 보곤 "2년 전에 유행하던 가방"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광규는 가방에서 직접 챙겨온 건강즙을 꺼내 나눠줬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통기한이 지나 있었고, 이에 동생들이 항의하자 김광규는 "괜찮다, 상관 없다"라 했다. 그때 주우재가 "상관 없으면 드시라"라며 건강즙을 내밀었고, 김광규는 "처음 보는데 때리고 싶다"라며 발끈했다. 그 후 건강즙을 먹으며 주우재를 쳐다봤고, 이에 하하는 "왜 마시면서 얘를 째려보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광규는 요즘 약을 챙겨 먹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주우재가 본인의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탈모약'을 챙겨먹는지 간접적으로 물었고, 김광규는 '얘 누가 불렀니"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주우재는 "나도 관심이 있어서 그런다"라고 태연하게 답해 김광규를 약오르게 했다. 그러면서도 주우재는 "내가 본 남자 배우들 중에 김광규 형님의 피부가 제일 좋다"라고 칭찬하며 다시 그를 기분 좋게 했다.
김광규와 주우재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처음 만났으나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칭찬할 것은 칭찬하는 등 서로 밀고 당기며 신선한 관계성을 만들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버스'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