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신장식 오늘 하차…새 진행자는 권순표 기자

입력 2024.02.08 14:46수정 2024.02.08 14:46
'뉴스하이킥' 신장식 오늘 하차…새 진행자는 권순표 기자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권순표 선임기자 / MBC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권순표 MBC 선임기자가 '뉴스하이킥'의 새 진행자가 된다.

8일 MBC 라디오는 "이날 마지막 방송 예정인 신장식 변호사의 후임으로 지난해까지 '뉴스외전'을 진행한 권 기자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권순표 기자는 199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통일외교부 등을 거쳐 2009년~2010년 '뉴스데스크' 앵커, 2014년~2017년 파리 특파원, 2020년~2023년 '뉴스외전' 앵커 등을 역임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2580-퀘스천' 이란 인터뷰 코너를 담당, 2009년 제36회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앵커로서 검증된 진행 능력, 다양한 취재 경험과 권 기자만의 말맛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권순 '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표 기자는 "라디오 전체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이라 부담도 되지만 '뉴스하이킥'의 명맥을 잇는 좋은 진행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3일 처음 방송된다.
설 연휴인 9일, 12일에는 전종환 MBC 아나운서가 스페셜MC를 맡는다.

한편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 1월29일 생방송을 통해 MBC에 더 부담을 줄 수 없기에 오는 2월8일 마지막 방송을 하기로 했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이어 2023년 1월부터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장한 신 변호사는 하차 소감을 대신해 이형기의 시 '낙화'를 낭송한 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MBC와 상의했는데, 저와 MBC의 생각이 모두 일치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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