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알고보니 90년대생…"사람들이 45세까지 봐" 노안 굴욕 고백

입력 2024.02.07 08:11수정 2024.02.07 08:11
카더가든, 알고보니 90년대생…"사람들이 45세까지 봐" 노안 굴욕 고백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카더가든이 유명인이 되는 게 목표인 가수로 야망을 드러낸다. 또한 그는 '노안 굴욕'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카더가든은 직장 생활을 하다 얼떨결에 가수로 데뷔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빈지노 앨범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한 자신이 화제가 될 줄 알았다며 "정말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며 '김칫국 드링킹'을 허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더 팬' 우승자인 카더가든은 '슈퍼스타K3'에서 '광탈'(바로 탈락) 굴욕을 당한 과거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도 "내가 '슈스케' 먹었다고 생각했다"며 김칫국을 마셨다고.

이어 카더가든은 '장기하 저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해가 갈수록 (장기하가) 별로라고 생각한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 '장기하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카더가든은 또 이적과 나눈 '장기하 뒷담화'도 폭로하다 신이 나 침을 줄줄 흘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캐치한 김구라는 "장기하 씹어대는 게 재밌나 봐"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더했다.

카더가든은 '더 팬'에 참가했을 당시 소속사 대표의 반대를 무릅쓴 이유로 "유명해지고 싶었다"며 "기하 형이랑 다닐 때 사람들이 (형을) 알아보니 부러워 죽겠더라"고 밝히며 유명인이 되고 싶은 욕망을 분출했다. 그는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보다 먼저 '나 몰라?'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고. 그러자 김구라는 유명해진 뒤 벌어질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을 알려줬고, 카더가든이 그런 상황을 원한다고 하자 "그 정도까지 유명해지고 싶으면 가야지!"라며 인정했다.

카더가든은 외우기 어려운 이름 때문에 조롱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한국시리즈'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자신을 '메이트리'로 잘못 소개한 방송 장면을 언급했다. 해당 장면을 캡처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는 그는 '좋아요' 수가 늘어나 오히려 행복했다고. 놀랍게도 90년대생인 카더가든은 "(사람들이) 45세까지 본다"며 '노안 굴욕'을 언급하는가 하면, 비주얼 때문에 국제적으로 오해를 받은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카더가든은 군대에서 '대대장의 비서'로 '인생 꿀맛'을 본 일화도 밝혔다.
청소하고 화분에 물 주고, 커피 내리고, 전투화 닦고, 다림질하는 등 일과를 고백한 것. 이어 그는 꿀맛을 본 군인 시절의 경험을 살려 "'강철부대'가 아닌 '약철부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천 선배 김구라는 "인천의 소부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라며 만류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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