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날 학대하며 살았다…습관성 희생" 고백

입력 2024.02.06 20:47수정 2024.02.06 20:47
88세 김영옥 "날 학대하며 살았다…습관성 희생" 고백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영옥이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쉼 없이 살았던 지난날을 극단적으로 표현했다.

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데뷔 67년 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고민이 담겼다.

88세인 김영옥은 최근 10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했다고 전하며 일중독을 고민으로 털어놨다.
김영옥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이어 김영옥은 "날 너무 사랑하지 않았다, 날 너무 학대하지 않았나", "짐승같이 살았다"라며 향유하는 시간 없이 일만 하며 살아온 삶을 후회했다. 더불어 김영옥은 "너무 고단해 구역질이 날 때가 있다"라며 힘들지만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집안일, 연기 활동까지 성의를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김영옥은 "습관성 희생이다"라고 덧붙이며 지난 삶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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