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낙태 강요설' 저스틴 팀버레이크, 오프라쇼서 해명 예고

입력 2024.02.06 16:06수정 2024.02.06 16:06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전 남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신에게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이에 대해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토크쇼 등에서 해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영미권 연예매체에 따르면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이 낙태를 강요했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을 만나 모든 것을 털어놓을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사귈 당시 그가 아이를 원치 않아 낙태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여러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달 자신의 42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한 공연에서 '이 자리를 빌려 그 누구에게도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농담하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주장에 대해 에둘러 반박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크라이 미 리버'는 자신과 사귈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바람을 피웠던 내용을 담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더 선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오프라 윈프리와 만나 공개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저스틴은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불행해 한다, 그는 음악이 자신을 대변해주길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사귀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생일 공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내 자서전으로 인해 누군가가 공격을 받았다고 느낀다면 사과하고 싶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얘기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이름을 언급하며 "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 노래 '셀피시'(Selfish)를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너무 좋다, 그리고 저스틴과 지미 팰른(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은 함께 할 때마다 어쩜 이렇게 웃길 수 있느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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