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배우로서 김희애 선배 진가에 '숨멎'…존경스럽다"

입력 2024.02.06 12:52수정 2024.02.06 12:52
조진웅 "배우로서 김희애 선배 진가에 '숨멎'…존경스럽다" [N인터뷰]
조진웅/콘텐츠 웨이브 제공


조진웅 "배우로서 김희애 선배 진가에 '숨멎'…존경스럽다" [N인터뷰]
조진웅/콘텐츠 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선배 김희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조진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희애가 자신을 두고 '막내 아들'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는 어떤 배우와도 거리낌이 없었다"며 "김희애라는 캐릭터의 배우는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삶을 살면서도 귀감이 되고 이런 협연까지 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께서는 정말 오래 작업한 분이다, 몸에 체득된 스탠다드한 본인의 삶의 루틴이 있더라, 그런 부분이 존경스럽다, 나는 그렇게 못 산다, 일어나 뭘 하고 뭘 하고 해야만 저녁에 맥주 한 잔의 보상을 준다고 하셨다, 연기를 할 때 보면 그렇게 루틴을 지킨 것이 완벽하게 조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내공이 그렇다, 그런 장면 보면 경이롭다, '심멎'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나, 현장에서 볼 때 내공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분명 배우로서 진가가 있다, 그 장면을 섭렵하셨다, 왜 김희애인가가 설명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도 연기 좀 한다고 깝치는데 농담으로 물어봤다, '선배 학원다니세요? 그 학원 어딘지 알려주세요' 본인도 아시겠지만 엄청난 역할에 대한 것을 뿜어내고 해냈다는 것은 후배들이 볼 때 부정할 수 없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차렷'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조진웅은 극중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이만재를 연기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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