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마음의 문 닫은 이유…"헛소문+오해 너무 많아"

입력 2024.02.06 05:30수정 2024.02.06 05:30
프리지아, 마음의 문 닫은 이유…"헛소문+오해 너무 많아" [RE:TV]
MBC '도망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프리지아가 인관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출연한 가운데 점점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프리지아는 예전부터 오해와 헛소문이 많았다며 이로 인해 마음의 문이 닫혔다고 고백했다. "과거에도 제가 한 얘기가 와전된 경우가 많았고 헛소문이 사실처럼 돌고 그랬다"라며 착잡해 했다. 아울러 성격 등에 대해 안 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이런 말에 해명하고 싶긴 한데 그러면 더 시끄러워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은 그런 말이 들려도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 난 아니니까 (상관 없다)' 그렇게 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 풍자가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오해가 쌓이는 것 같은데 또 다른 오해는 없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프리지아가 소개팅을 떠올렸다.

그는 "어떤 언니 소개로 남자를 만나게 됐다. 잘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언니가 (자신이 소개해 준 남자한테) 전화를 했더라. '아직도 프리지아랑 만나냐, 헤어져라, 다른 여자 소개해 줄게' 그랬다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지인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프리지아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면서 "1~2주 안에 생긴 일이었다. 며칠은 진짜 짜증났다. 겉으로는 저를 좋아해 주는 언니였다. 이쪽 일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행동을 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프리지아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사람을 만났을 때 두 번째 만남까지 가는 게 진짜 힘들다. 한 10명 중 1명이 될까 말까 싶다. 첫 번째 만남이 좋아서 친구를 해도 될 것 같다 싶다가도 두 번째 약속을 잡는 게 두렵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이나는 "이야기가 와전되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저 나이에 겪으면 인간 공포증이 생길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MC 김구라는 "과거 (프리지아에게) 호의를 표했다가 거절 당한 사람이 안 좋은 얘기를 하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러니까 프리지아가 마음을 닫을수록 소문이 더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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