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짝퉁 논란 후 "母 힘들어해" 눈물

입력 2024.02.06 00:42수정 2024.02.06 00:42
송지아, 짝퉁 논란 후 "母 힘들어해" 눈물
송지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뷰티 유튜버 송지아가 가품 논란 후 속마음을 고백했다.

송지아는 5일 방송한 MBC TV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다' 하고 앞에서는 한번도 안 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런 말을 한번도 누구한테 한 적이 없었다"며 "그때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무조건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다. 엄마한테 한번도 속마음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송지아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1'(2021)으로 주목 받았으나, '짝퉁' 명품을 착용해 구설에 휘말렸다. 당시 송지아는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가품을) 구매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거에 점점 더 빠졌다. 정말 한심하다"며 "끝까지 내 잘못의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 '프리지아'를 운영 중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500만명이다. 가품 논란 후 진정한 친구는 엄마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엄마가 전화를 안 받으면 불안하다. 경찰에 신고해야 할 것 같다"며 "엄마가 1시간 동안 내 연락에 답이 없으면 아빠한테 전화한다. '엄마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본다. '갑자기 아파서 쓰러진 게 아닌가?' 걱정되고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어렵다며 "내가 한 얘기들이 와전될 때가 많았다. 헛소문이 사실처럼 여겨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대표님한테 '왜 프리지아랑 계약 하느냐'는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 그런 전화가 한 두통이 아니"라며 "'싹수없고 말 안 듣는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 등의 얘기를 워낙 많이 듣는다.
처음엔 힘들어서 해명하고 싶었지만, 더 시끄러워지더라. 지금은 그런 말이 들려도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대표님도 '그런 애 아니다. 착하다'고 얘기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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