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이혼' 이혜정, 남편 '고된 시집살이' 공감에 눈시울 붉혀

입력 2024.02.05 09:26수정 2024.02.05 09:26
'가상 이혼' 이혜정, 남편 '고된 시집살이' 공감에 눈시울 붉혀
사진=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가상 이혼'을 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결혼 4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남편의 속내를 듣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4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정대세 명서현, 류담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환이 친구와 만나는 사이, 이혜정은 양소영 변호사와 저녁 식사를 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함께 출연해 오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은 '동치미' 후 처음으로 만나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여기서 이혜정은 "최근에 제가 (가상) 이혼을 했다"라고 조심스레 밝힌 뒤, "그동안 '나 아니면 누가 널 거두겠냐'는 생각으로 참았다, 아이들이 완충제가 되어 줬는데, 출가를 하고 나니까 갈등이 더 깊어졌다"라며 씁쓸해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이 힘든 결정이 인생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독여줬다.


그런가 하면, 고민환은 친구에게 아내가 '고된 시집살이'로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에 전혀 몰랐다, 그런 거 생각하면 아내가 딱하다"라고 감춰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혜정은 "저런 말도 할 줄 아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설 연휴에는 휴방하며, 5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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