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못생김의 대명사' 외모 비하 악플 너무 심해, 고소했다"

입력 2024.02.03 21:38수정 2024.02.03 21:37
곽튜브 "'못생김의 대명사' 외모 비하 악플 너무 심해, 고소했다"
곽튜브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튜버 겸 방송인인 곽튜브(곽준빈)가 외모비하 악플에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2월2일 생일을 맞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곽튜브는 "웃기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면서 근황을 공개했다. 또 "전현무형이랑 MBN 에서 '전현무계획'이라는 새로운 방송을 한다, 2월 중순에 나온다,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여행의 카테고리를 넓히면 맞지만 음식이 거의 70% 정도 되는 내용이다, '백반기행' 같은 프로그램을 생각하시는 게 맞다"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 소식도 알렸다.

또 곽튜브는 '잘 나갈 때 조심하라'는 댓글에 "저 이야기 한 3년은 들었다, 진짜 무서운 이야기이기는 한데 3년을 들으니까 언제까지 들을까 싶더라, 저도 무섭다, 그리고 저 이야기가 안 나오는 순간 '너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이렇게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저 이야기를 못 듣는 게 더 힘든 슬럼프가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3년 동안 평행봉 위에 서있는 기분이기는 하다, 부담되면 쉬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만 있으면 더 불안해진다, 그 불안감을 이기는 게 새로운 여행,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게 슬럼프를 이기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외모 이야기가 나오자 "사람들이 내 방송을 보는 이유 중에 '내가 쟤보다 낫지' 이런 것도 있다, 자부심을 가져라, 나보다 나으니까 '쟤보다 낫다'는 말 그만 좀 해라, 나를 뭉개면서 본인의 자존감을 올리지 마라"고 했다.


또 "외적인 단점들 이거는 이렇게 태어났는데 어떡하냐, 그걸 이겨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슬프기는 하다, 이겨냈음에도 불구하고 '쟤랑 사귈 수 있음?' 이런 이야기가 너무 많고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과해진 것 같다, 못생김의 대명사가 된 것 같은데 나도 상처를 받는다, 그런 걸로 (자신의) 자존감을 올리지 말길 바란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요즘 너무 (외모비하가) 과하고 듣기가 힘들 정도다, 너무 심한 분들은 고소했다, 그런 부분은 법적으로 처리를 하고 있다, 나는 웬만한 것은 고소하지 않았는데 심각한 것들이 있더라, 실명제를 쓰는 사이트에서 외모 비하를 많이 해서 고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당신들(같은) 출신이다, 그런데 (악성 게시물)글은 쓰지 마라, 나는 10대 때 내가 쓴 글이 나에게 돌아올 거라는 걱정을 해서 그런 글을 남기지 않았다, 과거에 안일하게 생각해서 남긴 글이 나중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냐, 웬만하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되게 조심하면서 산다"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