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션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선행으로 또 한번 더 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 1월1일부터 한 달간 기부 달리기에 도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매일 20.24km를 달려 총 627.44km 완주에 성공, 2024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2024만 원을 국내 최초 통합형 아동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쾌척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 후원금은 환아들의 재활치료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그간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해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8억여 원에 달한다.
션의 도전으로 지난 2016년 4월28일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이 완공되기도 했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션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았던 440억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이 마침내 2016년 세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기적을 이룬 것"이라며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션은 "이번에도 장애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달렸다"며 "재활치료는 마라톤을 달리는 것처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해나가는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