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박명수 "이효리와 어색한 사이? 그냥 봐서 좋다"

입력 2024.02.02 14:38수정 2024.02.02 14:38
'레드카펫' 박명수 "이효리와 어색한 사이? 그냥 봐서 좋다"
사진=KBS 2TV '이효리의 더 시즌즈'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박명수,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찾는다.

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5회에는 방송인 박명수, 배우 이정하, 멜로망스 김민석, 그룹 (여자)아이들이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박명수는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인기곡 '바다의 왕자'를 첫 무대로 선보였다. 등장부터 왕관 모양의 LED와 다양한 특수효과로 무대를 꾸민 박명수는 본인의 트레이드 댄스인 쪼쪼 댄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이효리와 만나기만 하면 어색한 사이로 그려졌던 박명수는 이번 녹화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효리에게 "반가운 것 없다, 그냥 봐서 좋다"라며 훈훈한 분위기와 웃음 모두 잃지 않는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1993년에 데뷔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박명수는 "32년 동안 일주일도 쉰 적이 없다"라며 그 이유로 "방송이 절실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효리와 함께 방송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라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7년째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박명수에게 이효리가 "뭔가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죽더라도 라디오 부스에서 죽겠다"라며 유쾌하게 답변했다.

2023년 드라마 '무빙'에서 봉석이 역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이정하가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정하는 '레드카펫' 출연 제의를 받고 어땠냐는 물음에 이정하는 "정말 좋았다, 왜냐면 제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니까"라며 팬심과 함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정하는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위해 8년 전에 장기 자랑으로 준비했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이어 김민석은 이효리와 함께 핑클 데뷔곡 '블루 레인'(Blue Rain)을 선보였으며 마지막으로 5년 만에 발매한 솔로 신곡 '영원을 약속해줘요'의 무대를 준비했다.
최근 정규 2집 앨범 '2'로 컴백한 (여자)아이들이 타이틀곡 '수퍼 레이디'(Super Lady)의 무대로 등장했다. (여자)아이들은 한때 전 국민이 골반을 흔들게 만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바다카다브라'(Abracadabra) 무대까지 준비해 다채로운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1시간 더 빨라져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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