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국민참견재판'이 열린다.
SBS는 1일 새로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판사들의 S.O.S 국민참견재판'(이하 '국민참견재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민 참견 재판'은 답답하기만 했던 뉴스 속 그 사건을 국민 대표 배심원들이 다시 되짚어보고 속 시원한 논쟁을 통해 현재의 국민 법 감정에 맞춰 새롭게 판결을 내려 보는 사이다 참견 프로젝트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그 때 그 사건'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연해 몰입감을 높이고, 국민 배심원들과 함께 전직 판사와 폭 넓은 의견을 대변해줄 스페셜 배심원도 참여해 새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논란으로 들끓게 했던 '그 때 그 사건'을 심판한다.
제작진으로는 SBS '집사부일체' 시리즈를 연출한 김정욱, 김솔마로 PD와 SBS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 황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SBS 대표 예능과 시사교양 제작진의 만남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 참견 재판'의 국민 대표 배심원으로는 촌철살인 '사이다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민대표’ 서장훈,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이과 대표' 이상윤, 한 아이의 부모로서 남다른 공감을 이끌어낼 '부모 대표' 한혜진, 확신의 논리정연함으로 논쟁의 한 축을 담당할 '문과 대표' 타일러가 함께 한다.
연출은 맡은 김정욱 PD는 "요즘 심신미약, 촉법소년, 정당방위, 공소시효 등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키워드가 많은데 이는 국민들의 가치관과 실제 판결의 간극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김 PD는 "대한민국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던 사건들을 2024년 버전으로 각색, 이를 직접 판결해보며 2024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법 감정과 가치관을 알아보고 싶었다, 프로그램을 위해 판사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판사들도 고민되는 사건이 있으면 동료 판사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더라, 이렇게 고민되는 사건들로 머리 아파하는 판사들의 S.O.S를 직접 방송화 해보고자 했다"면서 "시청자 분들도 '국민 참견 재판' 속 판결을 통해 어떤 사건에서는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어떤 사건에서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22일 밤 9시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