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오난감·살인자이응난감·살인장난감, 보는 시각 따라 제목 달라"

입력 2024.02.01 11:32수정 2024.02.01 11:32
"살인자오난감·살인자이응난감·살인장난감, 보는 시각 따라 제목 달라" [N현장]
배우 이희준(왼쪽부터)과 최우식, 손석구가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각본 김다민/연출 이창희) 제작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2024.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살인자ㅇ난감' 제목의 미스터리에 대해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새 드라마 '살인자ㅇ난감'(극본 김다민/연출 이창희)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11시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이창희 감독은 원작 웹툰을 영상화한 작업에 대해 "이 작품을 봤을 때 각색, 영상화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고민을 했다는 것은 연출자로서 패기를 건드리는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했다, 만화적인 표현을 어떻게 영상화해야 할 지 고민이었고 욕심이 생기고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 즐겁게 작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목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살인자오난감' '살인장난감' '살인자이응난감' 모두 다 'OK'다.

이창희 감독은 "원작 작가님은 '이응난감'이라고 부르고 나도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의도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장난감일 수도 있고, 난감할 수도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읽히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식도 "저희도 '오난감'이라고 했을 때도 있는데 '이응난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드라마가 제목처럼 보는 사람마다 변화하는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제목을 어떻게 읽는 것이냐는 반응이 있던데 나도 그랬다, 나는 책장 넘기며 만화책 보던 세대여서 웹툰을 잘 모르는데 알고 보니 '레전드 작품'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했다. 오는 9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