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제작사, 표절 의혹 업체 홍보 논란에 "사전조사 부족…죄송"

입력 2024.01.30 17:31수정 2024.01.30 17:31
김태호 PD 제작사, 표절 의혹 업체 홍보 논란에 "사전조사 부족…죄송"
사진=테오 '트렌디할 조영지'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 측이 유튜브 콘텐츠에서 표절 브랜드 업체를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테오' 공식 커뮤니티에는 '트렌디할 조영지' 제작진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트렌디할 조영지' 1화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27일 오전 10시 ('트렌디할 조영지') 1화 업로드 후, 28일 오후 9시께 유튜브 댓글을 통해 '레트르'가 '랜덤다이버시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접했다"라며 "이후 '레트르' 측에 상황을 공유했고,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 (같은날) 오후 11시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금일(29일) 오전 '랜덤다이버시티'의 천체 작가님 측과 연락이 닿아 회사 차원에서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전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1화 아이템을 '향'으로 선정하고 조사를 진행하던 중 '레트르'를 알게 되었고, 콘셉트가 촬영 아이템과 맞다고 판단되어 콘택트 후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레트르'와 유가성 광고 계약 등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기획 단계에서 현재의 이슈 사항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더욱 면밀하게 사전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27일 테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트렌디할 조영지' 1화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세호, 신현지, 고영배는 업체 레트르를 방문해 뇌 혈류량 반응을 측정해 추억의 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체험했다.

하지만 이후 영상에서 소개됐던 서비스가 랜덤다이버시티에서 진행했던 전시회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랜덤다이버시티는 관람객이 느끼는 감정을 AI(인공지능)로 기호화하여 향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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